2020년 4월 29일
어제(4월 28일)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에서 사단법인 즐거운가의 식구들이 첫번째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장소제공과 모임 진행을 맡은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에서 따뜻한 후기도 남겨주셨네요 ^^
2020년 4월 28일, 즐거운가 식구들의 첫 번째 정기모임이 있던 날입니다. 오후 6시 30분에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에 모여 함께 포근한 봄볕 같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먼저 함께 식사하며 한 달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릴라가 구문을 예쁘게 꾸미는 데 힘을 보태준 이야기, 고기와 치타가 즐거운가를 열심히 청소하면서 보물찾기 한 이야기, 치자에서 자그마한 하얀 꽃이 피었는데 그 향이 사탕과 같이 달콤했더라는 이야기... 맛난 음식 먹으며 하하 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았지요.
치타와 함께 하는 노래 배우기로 즐거운가 법인 정기모임의 첫 문을 열었습니다.
역시 치명적인 기타 솔로! 치타의 연주는 늘 가슴을 쿵쿵 뛰게 합니다. 반주에 맞추어 함께 ‘노래여 날아가라’를 불렀습니다.대구 지하철 참사와 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만들어진 노래로, 평화의 씨앗이 날아가 퍼지기를 기원하며 꽃다지 출신 싱어송라이터 윤미진 선생님이 부르셨다 해요.
‘잊어서는 안 되지, 사람이 살아간다.’
한 소절, 한 소절 마음에 새기며 목청 높여 노래했습니다.
어찌나 즐거운 시간이었는지, 모두 치타와 함께하는 노래 배우기를 정기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했어요.
다음은 5분 사람책 이야기 순서입니다.
방글이 모든 준비와 진행을 맡아주셨는데요. 사람책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일터의 품격’이라는 책에서 읽으신 존엄의 10가지 요소를 주제로 한 사진들을 한 장씩 뽑기를 통해 나누어 가졌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귀하게 대접함의 시작은 존엄의 가치를 잘 아는 것이겠죠?
사람책 이야기의 중심 주제는 ‘나 사용 설명서’입니다.
위의 질문들과 함께 자기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강점, 자신은 어떨 때 행복한지, 힘들 때 동료들이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겠는지 등을 말함과 함께 누군가는 자신의 경험을, 동료들을 향한 마음을, 좋아하는 노래를, 시를 나누었어요.
서로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마지막 순서는 상조회 임원 선출입니다.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치타가 상조회의 회장이, 주디가 총무, 차차가 감사가 되었습니다.
존엄의 10가지 요소 중 하나인 ‘공정’의 카드를 들고 총무로서 공정한 판단을 하겠다는 주디의 연설,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이렇게 4월의 법인 정기모임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어요.
다음 달의 정기모임은 어떻게 진행될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아래의 카페로 방문해주시면 더 많은 소식과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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